웨체스터 녹지회, 양구 회장 취임식.임원진 구성 
 

 웨체스터 녹지회는 2대 회장으로 추대된 양구 씨의 정식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지난 28일 화이트 플레인즈 ‘갈비하우스’에서 가진 이 행사에는 회장 및 고문을 비롯한 자문위원 그리고 각 분야별 임원들이 임명되었으며, 또한 초대 회장 정윤덕씨의 이임과 함께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인 단체들의 모임이 별로 없었던 웨체스터 지역에 지난해에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발족된 '녹지회'는 이곳 한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녹지회’는 거의 1년이 되도록 내부 조직의 미비로 제대로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

다만 초기부터 시작된 임덕남 씨가 이끄는 붓글씨반은 꾸준히 진행되었으며 또 고경숙씨의 요가 클래스 회원이 늘어감에 따라 장소 문제가 제기되어 오던 상황이었다.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양구씨는 지난 9월 ‘상견례’를 통해 ‘노인들을 바쁘고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소견을 발표하면서, 정식총회와 취임식을 10월 초로 잠정적인 계획을 세웠으나, 그 간 임원진과 이사진 구성 준비 및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장소 모색 등으로 우선 회장 취임 및 임원진 임명을 먼저 갖게 되었다.

이날 양구씨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한인 주류사회에서 폭 넓게 활동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녹지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취임식 초청에는 웨체스터 지역 한인사회에서보다는 오히려 플러싱 등 한인 밀집지역의 각종 비즈니스 업체 협찬이 20여 개가 될 정도로 양구 회장의 폭넓은 대인관계가 보여졌다. 새로 편성된 임원진에는 초대회장 정윤덕 씨가 고문으로, 자문위원 제이 비 배(Jai V. Bae), 에디스 웹(Edythe Webb), 상임부회장 구백기, 각 부서 회장으로 정책의: 서완득, 대내: 윤중구, 대외: 김성권, 재정: 장경준, 섭외: 황하규, 여성: 임은애, 봉사: 윤영실, 홍보: 조정화, 문화체육: 송길순, 행정: 오재열, 조직: 안창영 씨 등이다.

이사장 이상영, 부이사장 정창해, 조찬규, 장종호, 감사실장 김석진, 김낙중. 사무총장 김근우, 부총장에 유병천, 기획실장 Peter Sah 그리고 서무실장에 김재호 씨 등이 임명되었다.또한 사회보장팀(남선우, 오대자, 김용욱, 김성재) 유권자센터(한명숙, 김종애, 강순기, 이준순), 문화교육팀(임덕남, Victor Choi, 고경숙, 홍영옥, 최정실 서동원) 등 각 세분화된 분야별 팀장들이 임명되어 있다.

이사진에는 최동수, 손해자, 윤정미, 김용애, 김재옥, 최숙자, 민중자, 김득조, 박주원, 김계희, 윤인주, 송외현, 진영섭, 서영민, 김수자, 김경미, 강영희, 안미자, 이권주, 최정자, 김경순, 김부영, 오희권, 오영환, 조현종, 이건세, 이화경, 이금옥, 오응종, 변창선, 장옥화, 김신균, 오창기, 박
옥희, 이효복, 독고 안드레아(무순) 씨 등 36명이다.양구 회장의 정식 취임과 임원진 임명을 마친 ‘녹지회’는 곧 이어서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노 려 기자>

 취임식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은 임원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