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회’ 조직 9개월만에 재편성

조회 수 9697 추천 수 0 2010.08.09 21:08:23
작성자 : 한국일보 

녹지회’ 재편성을 위한 예비 모임이 지난 5일(목)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갈비 하우스에서 있었다. 전 회장 정윤택 씨의 사임이 정식으로 상임이사회에 통과가 되면서, 그간 잠정적으로 추대되었던 양 구 씨(73)가 이번 모임을 통해 새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확정 되었다.

 

2009년 11월, 웨체스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조직되어 이 지역 한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노인 복지기관인 ‘녹지회’는 발족 후 정식으로 총회를 열기도 전에 지난 1월부터 회장단에 불협화음이 생겨 오랜 기간을 제 구실을 못해오고 있던 실정이다.“다들 젊었을 때 한가닥 하신 어르신네들과 과연 함께 일을 해 볼 것인가 심사숙고했습니다.”라는 양 구 씨는 호남향우회 회장과 플러싱 상조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한인사회엔 다소 알려진 일꾼이다. 양씨는 10여 년 전, 웨체스터 아즐리(Agsley)에 한국음식점 ‘모가’를 운영하면서 웨체스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그후 계속해서 ‘녹지회’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장소를 대여해주고 있는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은혜교회의 집사로서 웨체스터와는 가깝게 지내고 있다.

 

처음부터 서예반, 컴퓨터 반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시작한 ‘녹지회’는 얼마 못가 정식으로 활동을 전개하지 못했으나, 사무총장직을 맡은 김근우 씨의 지속적인 봉사로 서예반 및 요가교실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임덕남 씨를 강사로 한 서예반에 등록한 노인회 학생들 대부분이 뒤늦게 시작한 서예에 열성을 보이며 매주 이 시간을 고대한다고 하며, 또한 고경숙씨가 이끄는 요가 클래스는 계속 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무척 소규모 프로그램들이지만 이렇듯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웨체스터 지역에 한인들을 위한 복지활동의 필요함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한 마을에 배불리 먹여주는 리더만 있으면 모든 주민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우리 노인들에게는 그저 하루하루를 어떻게 재밌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가가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라며 회장직을 승낙한 양 구씨는 앞으로 노인들을 바쁘게 해줄 일을 열심히 만들겠다고 한다.

 

이날 모임에는 녹지회 이사장 이상영 씨와 부회장 최동수 씨, 사무총장 김근우 씨 뿐아니라 브롱스 노인회 전회장 김득조 씨, 6.25 참전회 전 부회장 최동수씨, 스포츠 댄스 교사인 최정식 씨 그리고 녹지회를 뒤에서 돕고 있는 갈비 하우스의 김성권 사장이 참석하여 그 동안의 문제점을 고찰하며, 곧 새로 이사진 및 임원진을 새로 구성, 이사회를 열어 정식으로 양구 씨의 회장 취임 및 총회 열 것 등 녹지회의 사업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했다.

 

양구 신임 회장은 비록 정윤덕 씨가 정식 창립총회나 취임식을 거치지는 않았지만 그를 초대회장으로서 인정하고, 본인은 2대회장으로 취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한편 이사장 이상영 씨에게 이사장직을 연임해줄 것을 부탁, 이날 모인 임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노려 기자>

 

갈비 하우스에서 가진 녹지회 재편성 예비 모임. 왼쪽부터 김근우 녹지회 사무총장, 양 구 신임회장, 최동수 6.25 참전회 전 부회장, 김득조 브롱스 노인회 전 회장, 구백기현 녹지회 부회장, 이상영 녹지회 이사장, 최정식 스포츠 댄스 교사, 김성권갈비하우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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