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강타 뉴욕시 쑥대밭

조회 수 5730 추천 수 0 2010.09.17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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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강타 뉴욕시 쑥대밭

 

시속 100마일 이상 초강력 폭풍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16일 오후 뉴욕시 일원을 기습적으로 관통하면서 퀸즈에서 1명이 사망하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시 당국에 따르면 퀸즈 주얼애비뉴 근처 그랜드센트럴 파크웨이 선상의 자동차 위로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여성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강풍으로 인한 전선이 늘어지거나 전력 공급 시설이 손상돼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뉴욕 5개보로 중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퀸즈로 콘에디슨사에 따르면 한인 밀집거주지인 플러싱을 비롯한 퀸즈 지역에서만 2만7,0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으며, 스태튼아일랜드 5,200여 가구, 브루클린 66가구, 브롱스 47가구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콘 에디슨사측은 17일 오전에야 본격적인 복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지하철 7번, B, M, F 노선 모두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퇴근길 지하철역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으며 JFK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는 항공기들의 이착륙시간이 장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플러싱 곳곳에는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혀 도로를 막거나 자동차로 평소 20분가량 소요되던 거리가 평균 2시간 이상 걸리는 등 한인을 비롯한 퇴근차량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수시간씩 멈춰서야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겪었다.

가로수들이 차 위를 덮치는 피해도 잇따랐다. 40대 한인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의 경우 노던블러바드 160가 코너에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로 크게 파손되기도 했다.

또 I-495번 고속도로 롱아일랜드방향 키세나블러버드 24번 출구와 메인스트릿트 23번 출구, 678번 고속도로 남쪽방향 퀸즈블러버드 9번 출구는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이밖에 강풍에 곳곳에서 한인업소 간판들이 떨어지고 창문들이 깨지는 등의 피해도 막대했다. 플러싱에 위치한 하은희 선물하우스 간판이 강풍으로 파손됐으며 노던블러바드 161가 소재 한인 PC방의 통유리가 산산 조각나는 피해를 입었다.<서승재 기자>

16일 오후 기습적으로 몰아닥친 토네이도로 인해 쓰러진 대형 가로수로 파손된 SUV 차량을 행인들이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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