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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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한인2세 소니아 정 소설 토론회
한인 소설가 소니아 정 소설 토론회 28일 스카스데일 도서관에서
소니아 정(Sonya Chung) 씨의 소설 「이 세상을 바라며(Long for this World)」의 토론회가 스카스데일 도서관에서 28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까지 열린다.
한인 2세인 소니아 정은 현재 뉴욕유니버시티(NYU)와 가텀 작가 워크샵(Gotham Writer’s Workshop) 등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올 가을학기부터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전임교수직을 맡아 창작문학을 가르치게 된다.
콜럼비아 대학 출신으로 문학과는 관계없는 글쓰기에 종사해온 정씨는 The Threepenny Review, BOMB Magazine, Cream City Review, and Sonora Review등 수많은 문학지에 단편 및 수필 등을 발표해 왔다. 찰스 존슨 소설 상, 푸시카트 상 후보 및 브롱스 문학회의 회원으로서「이 세상을 바라며(Long for this World)」는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지난 3월 출판사 사이몬 앤드 슈스터(Simon and Schuster)사에서 발행한 이 소설은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이민자가 한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그의 형제를 찾아가면서부터 벌어지는 이야기를 종군사진작가인 한인 이민 2세 여성의 목소리로 펼쳐내고 있다.실제로 이곳에서 태어나 29세 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었다는 작가 소니아 정씨는 자신이 겪어낸 문화적 인종적 시대적 복합성을 다룬 이 소설이 출판된 후 지난 3월부터 맨하탄, 브루클린, 롱아일랜드 등 뉴욕과 시애틀, 버지니아 등지에서 토론회를 열어오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스카스데일 도서관에서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한인 이민자의 문화적 관심사들을 소설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카스데일 라이브러리 주소: 54 Olmsted Road, Scarsdale, NY 10583-3097, 전화:914-722-1300
소니아 정 씨의 첫 소설 ‘Long for this World’의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