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교육 컬럼은
  현재 Seed 학원 원장이신 연주영 원장께서 한국일보에 기고하신 교육 컬럼 입니다.

  Seed 학원 바로가기

 

The Pride of New York

조회 수 10490 추천 수 0 2011.04.27 09:51:34
컬럼니스트 : 연주영 원장 
컬럼지 : 한국일보 
날짜 : 2011-04-18 

연주영(웨체스터 씨드 학원 원장)


뉴욕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attraction) 중의 한 곳은 맨하탄의 브로드웨이(Broadway) 입니다. 이 곳에는 세계의 관광객 들이 뉴욕에 오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genre)의 브로드웨이 뮤지컬(Broadway Musical Shows) 공연 들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모티브(motif)로 해서 만든 라이언 킹(Lion King) 입니다. 이 뮤지컬은 디즈니 회사에서 처음으로 창작 스토리를 사용하여 디즈니 르네상스(Renaissance)에 한 몫을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라이언 킹 을 관람 하면서 “Ingenuity”(독창성)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풍부한 상상력(Imagination)을 초월하는 무대의 변화 , 화려한 음향 효과와 조명, 동물 복장과 꼭두 각시들은 환상적 입니다. 또한,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재치있는 대화(dialogue)와 동물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춤은 관객들을 매료 시킵니다.

 

제가 정말 감탄 하는 점은 관객들과 함꼐 박수를 치며, 노래 하며 즐기는 뮤지컬이지만, 한 장면 한 장면 너무나 교육적이라는 사실 입니다. 의인화(personify) 된 동물들이 주는 교훈(moral)은 ‘삶은 순환(Circle of Life)’ 이라는 주제가에서 담겨져 있습니다. 조화로운 삶의 순환은 공존(coexistence)에서 비롯 된다는 강한 메세지는 감동을 줍니다.

 

저는 가끔씩 라이언 킹 광고 포스터가 붙여진 버스를 볼 떄가 있습니다. 용맹스러운 사자의 그림 옆에 ” The Pride of New York” 이라고 쓴 슬로건(slogan)을 보면서 참 기발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계인의 교차로인,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라이언 킹 뮤지컬의 성공에 대한 뉴욕의 문화적 자부심(pride)으로 해석 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뜻의 프라이드(pride)는 ‘사자들의 무리’ 를 암시(insinuate)하기 떄문입니다.

 

라이언 킹은 동물의 왕인 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기에 ‘뉴욕의 사자들의 무리’ 라고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뮤지컬의 배경을 ‘프라이드 랜드(Pride Land)’ 라고 하고, 사자들이 모이는 곳을 ‘프라이드 바위(Pride Rock)’ 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사자를 우화(fable)에 자주 등장시키고, 그에 관련된 *단어들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주 사용합니다. 라이언 킹을 관람하신 후 자녀들과 식사를 하시면서 뮤지컬에서 언급한 먹이 사슬(food Chain), 인생관에 대한 노래(Hakuna Matata)와, 비유적인 말(metaphorical phrases)들을 토론하시면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학생들하고 대화를 해 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라이언 킹을 본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이해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학생들과 부모님께서 공연을 관람하실 때에 조금 더 주의 깊게 보신다면, 우리 학생들이 평소에 어려워 했던 부분들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Lion”은 유명인사(celebrity)라고 부르고, “Lionize”는 유명인사를 “대우하다” 나 “명소를 가보다”라는 뜻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컬럼니스트 날짜s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