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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Seed 학원 원장이신 연주영 원장께서 한국일보에 기고하신 교육 컬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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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니스트 : 연주영 원장 
컬럼지 : 한국일보 
날짜 : 2010-03-08 

연주영(웨체스터 씨드 학원 원장)


대입 경쟁이 더 심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부모님들은 대학들이 과연 어떤 학생을 원하는 지를 물어보십니다.각 대학의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일류 대학에서부터 다소 경쟁력이 낮다고 여겨지는 학교까지 모두가 다「미래의 리더」들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는 똑같은 말을 합니다. 즉 리더가 될 만한 학생들을 찾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미국에서의 말하는 ‘리더십’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부터 부모님들께서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첫째, 이 나라의 리더는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란 뜻은 우두머리(Chief)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학교에서의 리더는 교장입니다. 교장 선생님이란 말 또한 ‘가장 높은’ 또는 ‘가장 중요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기독교인들이 세운 나라이기에 교회는 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목사라는 단어 미니스터(Minister)에는 리더라는 뜻 이외에 종(Servant)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가 힘든 이유 중에 하나는 한 단어 중에 서로 정 반대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리더들, 대통령, 교장, 목사를 모두 어드미니스트레이터 (administrator) 라는 한단어로 부를 수 있습니다. 이 말에는 역시 관리자, 행정관 통치자의 뜻도 있지만 또한 하인(Servant )이라는 뜻도 들어있습니다.

 

대통령들이 흔히 하는 말에 " I have served this country......" 라는 말을 봐도 그렇습니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군인들도 항상 자신들은 이 나라를 "serve" 한다고 합니다. 미국 사회에서 가장 흔한 단어가 "service"라는 말입니다. 학교에서도 교장 선생님을 administrator라고 하며 학교 행정 또한 administration 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결국, Leadership의 뜻은 지도하고(Lead) 섬긴다(Serve) 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미래의 리더」를 키우겠다는 대학에서 찾는 학생은 ‘자신을 낮추는 지도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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