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교육 컬럼은
  현재 Seed 학원 원장이신 연주영 원장께서 한국일보에 기고하신 교육 컬럼 입니다.

  Seed 학원 바로가기

 

햄버거 인터뷰

조회 수 3890 추천 수 0 2014.08.14 14:21:02
컬럼니스트 : 연주영 원장 
컬럼지 : 한국일보 
날짜 : 2014-08-05 

요즘 오바마 대통령이 잦은 햄버거 나들이(outing)에 시민들은 그에게서 친근함을 느낀다. 햄버거는 신비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계급(echelon)의 사다리를 내려와서, 계급을 내려 놓고 동등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서 일까? 미국 사회에서는 채용 담당 관리자(recruiter)들은 입사 지원자와 마주 앉아 햄버거를 먹으며, 최종 인터뷰를 진행한다. 햄버거는 격식을 차리지 않는 음식이기에 지원자를 무장해제(disarm) 시키며, 자신을 포장하지 않게 만든다.


한 저명한 의대 총장은 화려한 학력과 경력,  빛나는 추천서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할때에는 후보자와 햄버거를 먹는다고 한다. 매너와 대화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는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면, 후보자의 성격이나 개성을 추측(fathom) 할수 있기 때문이다.


메뉴를 보지도 않고, 햄버거를 시키고, 습관적으로 케찹을 넣고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뉴를 살펴본후, 주문하여 햄버거를 한입 먹어본후, 동그란 번(bun)을 열고 케찹을 넣는 사람이 있다. 첫번째 사람의 직업능력(job skill)은 과제 지향(task-oriented) 지도력을 행사하며, 모든 일을 일관적인 틀(routine)에서 통상적인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할수 있다. 두번째 사람은 체계적인 방식(methodical in approach)을 추구하는 지도자로 새로운 시도를 선호하며, 효과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여길수 있다. 이 사람은 변화에 쉽게 적응하며 열린 사고(open-minded)를 가진 사람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식생활 습관(eating trait)은 성격이나 개성과 일치(coincide)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음식과 관련된 과학적인 데이터(data)를 통하여, 지원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하며, 결정을 판가름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 식사학(Food-ology)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면을 드러내며, 미국 사회는 이런 비언어적(non-verbal) 메세지에서 힌트를 얻어 지원자를 가늠한다.


미국에는 $ 5000이 넘는 햄버거도 있지만, 파크에서 마음을 나누며 구워 먹는 햄버거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아이들과 소(bovine)와 관련된 숙어(idiom)에 대한 대화의 시작으로,  새학기를 바라보며 나를 두렵게(cow)하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을 강화(beef up)해야 하는 지를 생각하며, 새학기의 방향을 결정해 보는(take the bull by the horns)것도 유익할 것 같다.


피크닉  시즌이  한창 무르익은(full in swing)이  8월에,  햄버거를 먹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꽃을 피워 보는 것은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컬럼니스트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