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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17:05:49)


 

왠? 버섯이냐구요? 어니서 공짜로 생겼냐구요?

아닙니다.;;
어째 욕심쟁이처자.. 냉장고에 쟁여둔다고 사다놓은 버섯이랍니다.

배추가 만원넘게 하는 지금.. 평소보다 저렴한가격에 좋아하는 물건을보며 사다쟁여놔야 직성이 풀리는 처자..냉동실로, 김치냉장고로 정리되어 들어가는 버섯들이랍니다.

 냉장고이야기는..다음에해욧~^^

1.'띠포리' 라고 부르는 멸치 사촌과 다시마로 육수를 우렸어요.   

 2. 전골에 넣고 싶은 버섯들은 살짝 씻어 손질해둡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고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맛없다는 처자.. 냉동실뒤져, 소고기 덩이 하나 찾아내고 찬물틀어 해동겸, 핏물을 살짝 가셨습니다.

3. 쇠고기는 썰어 국간장,후추,마늘에 버무려 양념해두었어요.   

4. 육수가 끓으면  준비해둔 버섯, 쇠고기, 청량고추, 양파, 다진마늘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5. 버섯, 소고기 모두 잘익는 편이라 한소끔 끓어 익고나면 시금치, 파 같은 야채와 팽이버섯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향긋한 버섯향 맡으며 보글보글 끓여먹는 버섯전골..
지겨웠던 여름을 보내며, 맞이하는 가을에 정말 어울리지 않나요?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구요..
'이룸이'가 많이 커서..자꾸자꾸 크고있는데.. 어여 나오길 같이 빌어주세욧.. 순산할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