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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규제 아파트 거주 62세 이상이면 자격
소득 기준 올라 2만5000명 추가 혜택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과 법률구조협회(Legal Aid Society)가 오는 10일 오후 3~5시 플러싱에 있는 김 의원 사무실(136-20 38애브뉴 10A)에서 SCRIE 워크숍을 연다.


김 의원과 협회는 이날 1대1 상담 등을 통해 더 많은 노인들이 SCRIE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 반드시 9일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김 의원은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이 비싼 도시에서 사는 것은 하루 하루가 도전"이라며 "더 많은 노인들이 SCRIE 혜택을 받아 렌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CRIE 프로그램은 노인 세입자들에게 주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건물주는 자격이 되는 노인 세입자에게 렌트를 올릴 수 없다. 대신 시정부로부터 재산세 감면 형태로 지원을 받는다.


뉴욕시 렌트 안정(Stabilize)과 조정(Control) 등 두 개 규제법이 적용되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62세 이상으로 가구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면 SCRIE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때 렌트 지출이 연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주하원 주택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SCRIE 수혜 대상의 연 소득기준을 종전 2만9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힘써 왔고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바뀐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만5000여 명이 추가로 SCRIE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CRIE는 웹사이트(www.nyc.gov/finance)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으로 보내거나 온라인(www.nyc.gov/ACCESSNYC)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센터와 민권센터 등도 SCRIE 신청을 돕고 있다.


김 의원은 "향후 10년간 뉴욕시에서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30%이상 증가할 것이다. 전 세계 이민자 노인도 뉴욕시로 몰리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SCRIE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국선변호사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노인들이 참석해 SCRIE혜택에 대해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상담 예약은 김 의원 사무실(718-939-0195) KCS 공공보건센터(212-463-9685) 민권센터(718-460-5600)로 각각 문의할 수 있다.


서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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